양파홀릭

20200821 (금) 양파의 음악정원 오프닝 모든건 생각하기 나름이죠 좋은 기억은 추억이 되고 나쁜기억은 경험이 된다고 생각하면 딱히 후회 할 일도 많진 않아요 생각이 바뀌면 상황도 바뀔 수 있다는게 참 다행이죠 양파의 음악정원

20200820 (목) 양파의 음악정원 오프닝 평소에 걷는 거 정말 귀찮고 싫어하는 사람두요 누구와 함께 걷느냐에 따라서 달라지죠 예전 데이트할 때 떠올려보면 높은 구두 신고서도 발 아픈 줄 모르고 헤어지기 싫어서 함께 걸었잖아요 어른이 되면 좋은 것중에 하나가 뭐든지 잘 잊어버리는 거라고 하던데 그래도 우리 서로 좋아한 감정, 행복했던 순간 뭐 이런 건 힘들 때마다 잊지 말고 꺼내보기 양파의 음악정원

20200819 (수) 양파의 음악정원 오프닝 어떤 정신과 전문의가 자존감을 높이고 싶다면 나만의 음식을 직접, 정성껏 만들어서 먹어보는 게 좋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혼자니까 대충대충 먹는 게 아니라 혼자니까 내가 나를 더 잘 챙겨줘야 된다는 거죠 힘들수록 잘 챙겨먹고 팍팍한 일이 더 많아질수록 우리를 더 잘 챙기고 믿어주기 양파의 음악정원

20200818 (화) 양파의 음악정원 오프닝 말싸움은 아무것도 아닌 말에서 시작되구요 아무것도 아닌 일에 울컥 진한 감동을 받을때도 많고요 정말 특별할 것 없는 순간에 갑자기 '아~ 지금 참 좋다. 이런 게 행복인가'라고 느낄 때가 참 많아요 다시 한 번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요즘 들으면 '참 좋다'라는 느낌 좋은 노래로 시작해 볼게요 양파의 음악정원

20200817 (월) 양파의 음악정원 오프닝 '공들여 쌓은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우리 속담이 있지만 코로나 19 앞에서는 왠지 이 말이 잘 안 통하는 거 같죠 장마가 끝나자마자 다시 세자리수로 늘어난 숫자 앞에서 마음이 무겁고 좀 허탈하고 걱정스러운 월요일이네요 ​ 연휴라서 이런저런 계획 많았는데 왠지 속상할 수 있지만 우리보다 더 힘든 의료진들과 방역담당자들을 떠올려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안전거리 최대한 유지하기 양파의 음악정원

20200816 (일) 양파의 음악정원 오프닝 '팅거 테일러 솔저 스파이'라는 영화에 이런 장면이 있어요 너는 뭘 잘하냐고 묻는 질문에 소년이 자기는 잘하는 게 없고 친구도 없는 외톨이라고 대답하니까 나이 지긋한 사람이 이런 얘길 해줍니다 '음, 넌 관찰력이 뛰어날 거야 우리 외톨이들의 특징이거든. 아마 넌 반에서 가장 관찰력이 좋은 녀석 일거야' 칭찬과 위로, 그리고 행복은 언제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해 주는 것 양파의 음악정원

20200815 (토) 양파의 음악정원 오프닝 광복절에 만나보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한마디 '상처를 받을것인지 말것인지는 내가 결정한다. 또 상처를 키울 것인지 말 것인지도 내가 결정한다. 그 사람 행동은 어쩔 수 없지만 반응은 내 몫이다 언제나 결국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언제나 위기는 있고 언제나 마음이 약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그 순간 가장 중요한건 우리 스스로의 가능성을 잊지 않는 것 양파의 음악정원

20200814 (금) 양파의 음악정원 오프닝 우리 기억은 이기적일 때가 많아요 그래서 상처받은 기억은 또렷하지만 누군가에게 알게 모르게 상처 준 기억은 금방 희미해져 버리곤 하죠 '뭘 그런 걸로 상처받지?'라고 가볍게 넘기는 것도 이기적인 핑계 일지 몰라요 너무 수많은 핑계 뒤에 숨지 말기 양파의 음악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