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홀릭

20200830 (일) 양파의 음악정원 오프닝 이런 사람 만날 때 우린 참 기분이 좋아져요 먼저, 처음 만났는데도 왠지 친숙한 느낌이 들 때 또 오래 만났는데도 지루하지 않고 새로울 때 그리고 내 곁을 떠나지 않고 늘 그 자리에서 편안함을 전해줄때 음악정원 청취자 여러분들이 저에게는 항상 그런 존재였구요 음악정원도 여러분께 그런 존재로 기억되면 참 좋겠습니다 8월 30일, 양파의 음악정원

20200829 (토) 양파의 음악정원 오프닝 어떤 영화 전문기자가 이런 말을 했어요 좋은 영화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관객에 계속 그 영화 이야기를 하게 만들고 더 좋은 영화는 영화가 끝난 뒤에 관객이 자기 이야기를 하게 만든다 좋은 음악도 마찬가지죠 음악을 듣는 동안에 우리들의 추억과 우리들의 느낌을 솔직하게 만날 수 있는 시간 지금부터 함께해요 양파의 음악정원

20200828 (금) 양파의 음악정원 오프닝 시인 하상욱씨의 한마디 '인간관계는 넓히는 건 줄 알았는데 잘 좁혀야 하는 거더라' '핵인싸'라는 말 요즘 유행이잖아요 정말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발 넓은 사람 하지만 아무리 많은 사람들 만나고 얘기해도 마음이 헛헛해진다면 이제는 좀 더 몇몇 사람에게 집중해야 할 순간일지도 몰라요 양파의 음악정원

20200827 (목) 양파의 음악정원 오프닝 작가 이철환씨에 글에서 이런 구절을 본적이 있어요 바람 불지 않는 인생은 없다 바람이 불어야 나무는 쓰러지지 않으려고 더 깊이 뿌리를 내린다 그게 바로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이유다 더 깊이 뿌리를 내리게 만들어주는 바람이라고 하지만 태풍부터 코로나까지 '아~ 이제는 힘든 바람이 좀 그만 불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간절해지는 요즘입니다 오늘도 모두 안녕 하길 바라면서 양파의 음악정원

​20200826 (수) 양파의 음악정원 오프닝 누군가 '정'이란 걸 이렇게 표현했드라구요 많은 계절을 함께하고 마음의 온도가 같아지면서 새롭고 신선한 재미보다는 오래된 것을 더 사랑하는 마음 미운정부터 고운정까지 정든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고 정든 사람들의 안부가 더 걱정되는 오늘 이예요 양파의 음악정원

20200825 (화) 양파의 음악정원 오프닝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이 그러드라구요 어릴 때는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찾아다녔지만 이제 나이가 드니까 나와 잘 맞는 사람보다 나와 잘 맞춰갈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되더라 서로 많은 게 달라도 조금씩 조금씩 맞춰나갈 수 있는 아량과 여유 요즘 우리한테 참 필요하다는 생각 들어요 양파의 음악정원

20200824 (월) 양파의 음악정원 오프닝 마음이 힘들어지면 나타나는 증상 바로 집안과 주변이 어수선해진다는 거래요 그래서 왠지 집중도 안 되고 물먹은 솜처럼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거죠 코로나 재확산 소식 때문에 어수선하고 걱정이 한가득 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하나에만 집중하자구요 일단 나부터 방역수칙 철저하게 잘 지키자, 그럼 이 고비도 잘 이겨낼 거라 기대해보면서 양파의 음악정원

20200823 (일) 양파의 음악정원 오프닝 분명히 다르다는 건 알면서도 실제론 헷갈리는 말들이 있어요 솔직함과 예의없음은 다르구요 배려랑 또 끌려다니는것도 확실히 다른거구요 자유로운 것과 게으른 것 이것도 정말 다른 거예요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헷갈리게 생각하고 행동하다보면 갈등과 고민만 많아지니까 이럴 때는 확실하게 선을 제대로 잘 긋는 것도 필요하다는 사실 양파의 음악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