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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홀릭
2016-12-28 22:59:31 그동안 우리가 알던 가수 양파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한껏 짙은 감성으로 애절하게 노래하던 양파가 화려한 조명아래 고난도의 안무를 소화하는가 하면 신경질적인 모습으로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그만큼 뮤지컬 ‘보디가드’의 레이첼 마론으로 변신하기까지의 과정이 데뷔 19년차 가수인 양파에게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보디가드’는 1992년 개봉한 영화 ‘보디가드’를 뮤지컬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냉철하고 이성적인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와 스토커에 쫓기는 당대 최고의 여가수 레이첼 마론의 사랑을 그렸다. 아시아 초연하는 이 작품에 양파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 가수 손승연과 함께 당당히 주인공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몇 번의 뮤지컬 출연 제의를 고사했던 그가 ‘보디가드’라는..
기사입력 2016.12.28 08:14 / 기사수정 2016.12.28 09:19 (인터뷰②에 이어) ‘보디가드’의 당대 최고의 여가수 톱스타 레이첼 마론 역에는 양파 외에도 배우 정선아, 가수 손승연이 캐스팅됐다. 정선아는 이미 뮤지컬 분야에서 최고의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손승연은 이번이 첫 뮤지컬이지만, ‘괴물 보컬’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파워풀한 성량을 지녔다. 양파 역시 감성과 가창력을 무기로 뮤지컬에 출사표를 던졌다. “세 레이철 모두 맛이 너무 달라요. 휘트니 휴스턴, 그리고 90년대 음악에 가장 가깝게 접해있는 사람은 저라고 생각해요. 물리적인 나이도 있고, (손)승연이도 휘트니 휴스턴을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해서 놀랐는데 저 역시 휴스턴의 새 앨범이 나올 때마다 바로 사고 같..
기사입력 2016.12.28 08:14 / 기사수정 2016.12.29 07:53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로 외길을 걷던 양파는 왜 뮤지컬에 도전했을까. 그동안 뮤지컬 제안을 고사했던 양파가 ‘보디가드’를 택한 이유는 온전히 故 휘트니 휴스턴 때문이다. 휘트니 휴스턴은 전 세계적으로 1억7000만 장의 앨범을 팔아치운 슈퍼스타다. 6개의 그래미상, 22개의 아메리칸뮤직어워즈 상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팝의 전설로 사랑받았다. 1992년에는 배우 케빈 코스트너와 영화 '보디가드'에 출연해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 그가 참여한 OST는 20주 동안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양파는 어린 시절부터 우상이었던 휘트니 휴스턴으로 변신을 감행했다. 로맨틱한 멜로 연기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뮤지컬 신고식을 무리 없이..
기사입력 2016.12.28 08:14 / 기사수정 2016.12.28 09:19 인터뷰 장소에 들어선 양파는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선 소감을 들려줬다.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부르는 레이첼의 모습을 잠시 잊고, 인간 이은진의 솔직한 면모를 보여줬다. 양파는 지난 15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보디가드'에 출연 중이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경호원 프랭크 파머가 스토커에 쫓기는 당대 최고의 여가수 레이첼 마론을 보호하면서 싹트는 러브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1990년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화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이번에 아시아 초연했다. 양파는 여주인공 레이첼 역을 맡아 뮤지컬에 데뷔했다. “음반 같은 경우는 단독 작업이거든요. 저 혼자 노래하고 저 혼자 곡을 만들고요. ..
2016.12.27 07:00 “‘휘트니 휴스턴으로 하루만이라도 살 수 있는 것은 너무 영광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가수 양파(이은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뮤지컬 ‘보디가드’에 출연하게 된 결심을 이와 같이 전했다. ‘보디가드’는 지난 1990년대 개봉한 영화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해,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명곡들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보드가드’에서 양파는 휘트니 휴스턴이 열연했던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가수가 아닌 뮤지컬배우로서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양파가 그리는 ‘휘트니 휴스턴’의 모습은 어떨까? 양파는 약 2시간의 러닝 타임을 이어가는 ‘보디가드’에서 15곡의 넘버를 소화하는 원톱 배우로 무대에 선다. 평소 R&B와 발라드 장르의 노래를 자주 선보이..
입력 : 2016-12-25 22:30 | 수정 : 2016-12-25 23:28 ‘휘트니 휴스턴’ 동경해 과감히 도전… “춤 때문에 하차 고민했었죠” “뮤지컬을 좀더 일찍 할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수 활동 때는 늘 혼자였는데 단체 생활 속에서 부딪히면서 인간적으로도 성장하는 것이 좋거든요. 10년 전에 시작했다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겠죠” 지난 15일 개막한 ‘보디가드’의 주연으로 뮤지컬 배우로 첫발을 내디딘 가수 양파(이은진·37). 가요계에서 탄탄한 가창력을 인정받은 그는 10여년 전부터 뮤지컬 제작사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줄곧 고사해왔다. 두려움을 이기고 무대에 서게 된 원동력은 순전히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보디가드’는 휘트니 휴스..
2016년 12월 25일 일요일 양파가 생각하는 이종혁, 박성웅의 모습은 어떨까? 양파는 지난 15일부터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보디가드' 무대에 서고 있다. 그는 정선아, 손승연과 함께 주인공 레이첼 마론 역에 캐스팅 됐다. 레이첼 마론을 돋보이게 해주는 상대역 프랭크 파머는 이종혁과 박성웅이 맡아 여주인공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종혁, 박성웅이 더블 캐스트 된 프랭크 파머라는 인물은 과묵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경호원이다. 냉철한 판단이 우선이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바치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남자다. 할리우드 동명 영화에서는 케빈 코스트너가 휘트니 휴스턴의 보디가드로 나서 여심을 흔들었다. 양파는 최근 가진 스포티비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이종혁, 박성웅의 ..
2016년 12월 25일 일요일 "처음 뮤지컬 제안을 받은 것은 2003년이었어요. '지킬 앤 하이드' 루시를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지만, 못할 것 같다고 거절했어요. 연기도 못하고, 춤도 못 췄거든요." 뮤지컬을 13년이나 외면했던 양파가 뮤지컬 '보디가드'로 무대에 섰다. 그것도 오로지 혼자만의 힘으로 120분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레이첼 마론 역을 맡으면서다. 가수 양파가 아닌, 뮤지컬 배우 이은진으로서 첫 도전이 고되고 혹독하지만 진정으로 '뮤지컬의 맛'을 알게 해준 작품이어서 더욱 고마운 감정을 내비쳤다. '보디가드'는 1992년 개봉한 영화 '보디가드'를 뮤지컬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톱 가수 레이첼 마론과 그를 스토커로부터 지키기 위해 고용된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의 사랑을 다뤘다. 영화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