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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홀릭
[인터뷰②] 양파, “공백기 길어도 등 돌리지 않는 팬, 저에게 위로 돼” 본문
2017.12.09 12:12
-1990년대 당시에는 아이돌급 인기였다.
“고2 겨울방학 때 데뷔했다. 바쁜 시기는 고3때였다. 시험 준비하며 활동하느라 하루에 한두 시간밖에 못 자며 활동했다. 벅차고 늘 지쳐있었다. ‘(가수가) 나랑 맞는 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때 그 시절에는 많은 아이돌이 길거리를 걸을 수가 없었다. 고3 교실 복도는 조용해야 한다. 그렇지만 후배들 반이랑 제가 있는 반이 가까이 있는 바람에 동급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곤란한 게 많았다. 이 일을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인지 알기 위해 유학을 다녀왔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으라”는 표현이 있다. <나는 가수다>로 가왕까지 올랐을 때 활동을 이어갔어야 하는 게 아니었나?
“당시 3개월 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했다. 고생이 많았다. 잠깐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추신수 선수가 등판할 때 애국가를 불러 달라는 요청 이후 쉬었다.
<나는 가수다> 당시 계약하자는 제의가 많았다. 러브콜도 많았고, 녹음해서 음반을 내자는 분도 많았지만 (정신적인) 여유가 없었다. 탈락하면 연락드리겠다고 했지만 끝까지 살아남아 마무리하고는 생각을 가다듬고 쉬었다. ‘쉬고 올게요’하고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물이 들어올 때 노를 못 저은 거다.”
-많은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양파 씨를 떠나지 않는 팬이 있다.
“20년지기 팬 중에는 당시 중고등학생 교복을 입고 있다가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팬도 있다. 모인 팬들과 친한 친구가 돼서 삶의 이야기를 나눈다. 6-7년 만에 (신곡이) 나와도 저를 욕하거나 버리지 않는다. (갓 팬이 된) 어린 팬도 있다. 좋은 얼굴로 한결같이 기다려준다.”
-팬을 통해 힘을 얻고 위로받을 때가 있다면?
“팬이 자라는 모습을 볼 때다.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팬이 지금은 취직해서 ‘언니, 너무 힘들어요’ 하는 분도 있다. 팬의 삶에 지금까지 제가 들어가 있다는 게 대단하다. 오랫동안 만나고 응원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게 제 위로다.”
-가장 행복하게 노래했을 때는 언제인가.
“버클리 재학할 때다. 앨범을 내야 한다는 중압감 없이 재미있게 깔깔거리며 노래한 거 같다. <나는 가수다> 때도 행복했다. 그 직전까지 내 목소리가 지겹고 지루했다. 가수는 목소리가 무기다. 자기 목소리를 싫어하면 가수를 못 한다.
제 목소리가 싫어서 계약하자고 해도 자신이 없었다. <나는 가수다>에서는 부르고 싶은 노래를 제 식대로 부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저의 소리를 다시 발견할 수 있었다. 가수로 노래하는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앞으로 어떤 음악적인 행보를 걷고 싶은가.
“새로운 음악으로 교류하면서 저만의 성에 갇힌 게 아니라 밖으로 나와서 용기 있게 나이 들었으면 좋겠다. 지금껏 발표한 노래보다 앞으로 발표할 노래가 많았으면 한다. ‘좋은 사람이 좋은 음악을 한다’는 말을 어릴 적에는 실감하지 못했다. 나이 들어서 실감하는 중이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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